▲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양세형과 스타일리스트 변진수씨의 두 번째 이야기와 강연 섭외를 받은 이영자의 매니저 송 팀장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지난주에 이어 양세형과 스타일리스트 변진수씨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스타일리스트만의 세계를 공개했던 양세형의 스타일리스트 변진수씨는 백상예술대상에 출연하는 양세형을 위해 슈트를 대여 받은 후 돈봉투를 꺼내 주차비를 냈다. 스타일리스트는 차를 산 지 얼마 안 됐을 때 불편한 점에 대해 묻는 양세형에게 정말로 순수하게 발렛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불편함을 얘기했는데 양세형이 그 비용을 준비해줬다는 미담을 전했다.

피팅을 위해 양세형의 집에 도착한 스타일리스트는 피팅할 의상을 입을 프로그램을 설명해주면서 옷을 정리했다.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의 날염된 티셔츠를 보고 그가 땀을 많이 흘린 줄 알고 선풍기를 틀어줬다. 스타일리스트는 협찬 받은 의상을 조합해 스튜디오용 세 벌, 야외용 두 벌 총 다섯 벌의 스타일링을 만들었고 양세형은 의상을 하나씩 입어보며 체크했다.

마지막 체크 이상은 시상식 의상이었다. 스타일리스트가 빌린 바지는 양세형의 발을 신발처럼 덮을 정도로 길었다. 스타일리스트는 키와 상관없이 대여해주기 위해 슈트 대여점은 밑단을 다 터서 대여해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양세형은 옷을 일일이 피팅해 본 후 의상들에 대해 피드백을 했고, 스타일리스트는 그를 받아들이며 옷을 조절했다.

양세형은 바쁜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베이컨 볶음밥을 뚝딱 만들었다. 스타일리스트는 밥을 먹으며 양세형이 썼던 모자가 반응이 좋아 협찬사에서 좋아했다는 소식과 함께 협찬사에 가면 옷을 입어달라고 한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양세형은 전참시의 경우 배경이 깔끔해 시선이 옷에 집중이 돼 협찬사에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친한 옷가게 형들을 만난 후 단골 수선집에 들러 수선이 필요한 의상을 부탁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수선 후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옷을 부탁했다. 수선집 사장님은 양세형의 스타일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스타일리스트는 그런 칭찬들을 들으면 이 일이 맞는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 스타일, 양세형 패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의 그 마음가짐에 고마워하며 “저 친구와 함께라면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몰랐던 패션에 대해 채워주고 있는 것 같아서 오롯이 개그에 집중할 수 있어 고맙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면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다음으로는 오랜만에 이영자와 매니저 송 팀장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다급하게 이영자의 대기실을 찾은 박성광의 매니저 송이 매니저는 이영자에게 부탁할 게 있다면서 졸업한 대학교에서 매니지먼트 학과 특강을 원하고 있다고 부탁하면서 송 팀장이 강의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한 송 팀장은 당황해했지만 이영자는 시간을 뽑아줄 수 있다면서 송 팀장의 강의를 찬성했다.

송 팀장은 현장 정보를 전할 자신의 강의가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조심스러워했지만 이영자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렸고 송 팀장은 이영자가 도움을 준다면 가능할 것 같다고 조건부 수락했다. 이영자는 자신이 송 팀장이 일일 매니저를 해주겠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편 송이 매니저의 등장 방영분은 송이 매니저 퇴사 전 찍은 방영분이었다.

강연을 하기 5일 전, 송 팀장은 강연에 대한 부담감으로 입술까지 부르튼 채 일에 열중했다. 전유성 데뷔 50주년 기념쇼에 게스트로 나서게 된 이영자의 사전 조율을 위한 미팅 스케줄로 향한 송 팀장과 이영자는 관련 스탭을 만나 명함을 나눈 뒤 바로 회의에 돌입했다. 송 팀장은 회의 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하면서, 게스트가 아닌 쇼의 MC를 맡으면 어떻겠냐는 스태프의 제안에는 유한 말로 돌려 보류한 후 이영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 후 이영자가 MC를 맡기로 최종 결정하며 묵묵히 일을 처리했다. 이영자는 지금 송 팀장이 팀장과 실장 사이에 있다고 말하며 송 사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송 팀장의 일사천리 일처리에 기분이 좋아진 이영자는 전에 약속한 오리고기를 사 주겠다고 말했지만 1시간 넘게 걸리는 어정쩡한 거리에 간식을 권했다. 이영자가 직접 사온 간식의 정체는 감자튀김이었다. 송 팀장은 이영자가 사온 감자튀김을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강의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남한산성에 도착한 이영자와 송 팀장은 각자 떨어져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자는 강의를 앞둔 송 팀장에게 물어볼 인터뷰 질문들을 정리했고 송 팀장은 거리를 거닐며 자신을 돌아보며 사색에 돌입했다. 송 팀장은 ‘내가 무슨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지?’란 생각을 하며 진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를 피해 자리를 옮긴 후 인터뷰가 이어졌다. 그 동안 매니저일을 하며 주상욱, 인교진, 이성경, 안재민, 투엑스 등 다양한 연예인을 경험했다는 그는 매니저를 선택한 이유나 매니저로서의 삶에 대해 한참 이야기했다. 송 팀장은 이영자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건 처음이라면서 이상하긴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자신의 단골 오리집으로 송 팀장을 데려왔다. 99세의 1대 사장님에게 모자지간이라고 인사를 나눈 후 더덕 오리로스구이를 마주한 이영자는 오리로스의 첫 기름을 뺀 후 나오는 기름에 김치와 더덕을 구우면 최고의 맛이 나온다는 팁을 알려줬다. 이를 맛본 송 팀장은 절로 미소 지었다. 이영자는 오리고기를 빼앗아 먹을까봐 남한산성을 쌓은 거라고 말하며 맛을 극찬했다. 이영자는 송 팀장의 어머니에게 전달하라면서 오리 백숙을 포장해 선물로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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