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상승에 따른 냉난방기(냉각탑수) 사용 시 레지오넬라균 관리 철저

목포시청 전경. [사진 - 목포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시(시장 김종식)는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를 홍보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냉난방기 사용이 시작됨에 따라 냉각탑수,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어 발생하며,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병원체가 물 속에 서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권태감,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목포시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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