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사라진 시대 1847년 아일랜드, 불의에 맞선 한 남자의 마지막 사투!

영화 ‘블랙 47’ 6월13일 개봉!(사진제공= 영화사 내일)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영국의 무자비한 탄압과 억압에 맞선 아일랜드 출신 탈영병의 목숨을 건 항쟁을 통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인간의 아픔과 처절한 복수를 리얼하게 그린 웰메이드 전쟁 드라마 <블랙 47>[원제: Black 47 | 감독: 랜스 데일리 | 출연: 휴고 위빙, 제임스 프레체빌, 배리 케오간]이 6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내가 사람을 죽이면 살인이라 하고, 그들이 사람을 죽이면 전쟁이라 한다"

영화 ‘블랙 47’ 6월13일 개봉!(사진제공= 영화사 내일)

가족을 무참히 죽인 영국을 향한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명품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과 절제된 영상미의 완벽한 조화 !

영화 ‘블랙 47’ 6월13일 개봉!(사진제공= 영화사 내일)

1847년 오랜 기근과 지배자인 영국의 탄압이 극에 달했던 아일랜드. 영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지만 탈영 후 고향인 아일랜드에 돌아와 영국의 무자비한 탄압에 의해 어머니와 동생은 물론 동생의 가족들까지 목숨을 잃은 사실을 알게 된 탈영병 마틴의 사투를 그린 <블랙 47>은 상영시간 내내 관객들을 회색 빛 가득한 아일랜드의 그때로 안내하며, 불편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될 생생한 역사를 경험하게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외세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의 참혹한 영화 속 현실은 일본의 지배를 받던 우리의 상황과도 절묘하게 오버랩 되며 더욱 공감과 분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짜임새 있는 이야기에 <매트릭스><핵소 고지>의 휴고 위빙, <투 마더스> 제임스 프레체빌, 그리고 <킬링 디어><덩케르크>의 떠오르는 신성 배리 케오간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내면연기 그리고 <굿 닥터>로 호평을 받은 랜스 데일리 감독의 치밀한 연출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개봉 전 이미 베를린 국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참혹하지만 외면할 수 없었던 사건 안에 던져진 한 남자의 목숨을 건 처절한 사투를 그린 <블랙 47>은 오는 6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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