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왼쪽 끝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 이서경 입양모 오른쪽 끝 세 번째부터 국무총리표창장 수상자 김복순 위탁모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 김혜경 사회복지사 이미정 지휘자와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과 이아현 홍보대사가 함께한 기념사진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의 김복순 위탁모, 이서경 입양모, 이미정 지휘자, 김혜경 사회복지사 등이 보건복지부와 중앙입양원이 주최하는 「제14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로 선정되어 포상을 받았다.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입양의 날(5월 11일) 기념행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입양, 세상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한 아이의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 올바른 입양 문화 형성에 공이 있다고 인정된 동방사회복지회의 위탁모, 입양모, 사회복지사가 국무총리표창장,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이서경(39세)씨는 2013년 자녀를 공개 입양한 이후 예비입양부모교육 사례발표, 청소년 입양인식개선을 위한 강사 활동 등 국내 입양 활성화와 건전한 공개입양 문화 구현에 이바지한 국내 입양모이다. 자녀를 입양아동 합창단 ‘이스턴어린이합창단’에 입단해 자녀가 입양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회적 입양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끊임없는 노력을 펼쳐 이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어 상을 받았다.

2015년부터 입양아동 합창단 ‘이스턴어린이합창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미정(54세)씨는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해 주었고, 지휘 재능기부를 통해 입양아동이 자연스럽게 내면의 슬픔이나 기쁨을 음악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에 이바지한 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18년간 입양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로서 헌신해온 동방사회복지회 입양인복지지원센터 김혜경 사회복지사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투철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입양인과 입양가족, 친가족들을 위해 뿌리 찾기, 친가족 찾기 등의 입양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입양인들의 지난날의 아픔과 상봉의 기쁨을 함께하며 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사회복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공자와 유관기관장, 입양가족, 위탁가족, 입양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체험행사, 기념식, 가족운동회가 진행되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