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전현무 때문에 방송에서 굴욕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는 오늘 오후 재방송된 케이비에스 ‘해피투게더4’에서 공개가 된 장면이다.

이날 오정연 전 아나운서는 과거 입사 동기이자 ‘해피투게더4’ 엠씨인 전현무에게 “내가 예전에 전현무씨에게 정수리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언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자료화면이 나왔다. 영상에는 과거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아나운서 전현무가 동기인 아나운서 오정연을 옆에 두고 “예전에 받았던 이미지가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며 “‘오빠’라고 말하며 머리를 숙이며 인사를 했는데, 정수리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라고 언급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두고 오정연은 “그 방송 나간 후 내가 더러운 여자처럼 됐다”라며 “그때 왜 그런 말을 들었는지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해명을 시작했다.

그녀가 밝힌 바에 의하면 그 당시 3일 동안 무려 5개의 프로그램을 찍었다. 오전에 스튜디오에서 4시간 녹음을 하고 밤까지 녹화를 했다. 다음날 ‘도전 골든벨’ 전라도 녹화가 있었는데, 집에서 2시간 자고 현장에 내려가 10시간 녹화를 하고 다음날 출근까지 세 시간 남겨둔 상황에 집으로 왔다. 그 다음날에 어린이 프로그램 녹화가 있는데 가발을 쓰고 하는 거였다. 가발 덕에 굳이 머리를 감을 필요가 없어서 두 시간 잠을 자고 출근해 오후 4시에 방송 녹화가 끝이 났다. 그 상황에서 전현무를 만났던 것.

이어 오정연은 “그래서 우리 엄마가 전현무를 별로 안 좋아한다. 사과를 해라”라고 요구를 했다.

이에 전현무는 “방송에 나올 때 마다 사과를 하라고 하는데, 오늘도 사과를 하겠다”라며 즉석에서 그녀의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사실 그렇게 냄새나지 않았다. 내가 살려고 그렇게 했다. 언제 식사 대접하겠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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