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쌀 백세미의 명품화를 위해

곡성군은 군을 대표하는 친환경 쌀 백세미의 명품화를 위해 곡성군(군수 유근기)과 석곡농협이 16일 목사동면 백세미 재배단지에서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다. [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군을 대표하는 친환경 쌀 백세미의 명품화를 위해 곡성군(군수 유근기)과 석곡농협이 16일 목사동면 백세미 재배단지에서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곡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전라남도 도의원, 곡성군 의원, 재배농가,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근기 군수와 한승준 석곡농협 조합장은 직접 이앙기로 골든퀸 2호종 모내기를 시연했다.

골든퀸 2호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조생종 품종으로 석곡농협에서는 7ha에 달하는 재배농가와 계약을 마쳤다. 골든퀸 2호는 맛과 향이 뛰어나 절찬리 판매되고 있는 골든퀸 3호와 출하시기만 다를 뿐 실질적으로 같은 품종이다. 석곡농협은 보다 이른 시기에 고객에게 백세미를 선보이기 위해 출하시기가 좀 더 빠른 골든퀸 2호에 백세미 상표를 달고 추석 선물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석곡농협에서 계약 재배하고 있는 유기농 백세미는 은은한 향과 맛으로 전국 친환경유기농 품평회 곡류부문에서 2017년에는 대상(국회의장상), 2018년에는 은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곡성의 대표 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모내기 이앙을 마치고 농가들과 논 옆 정자에서 못밥을 함께 하며 “내년에는 백세미가 반드시 전국 10대 브랜드에 들 수 있도록 도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농가 소득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골든퀸 2호와 골든퀸 3호가 친환경 고품질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배, 유통 관리를 해줄 것을 재배 농업인들과 석곡농협에게 당부했다.

석곡농협 한승준 농협장은 “2015년 처음으로 재배한 골든퀸 3호 백세미가 기존 쌀값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지난 14일 농협 청와대 지점과 결연을 맺고, 수도권 하나로 클럽에도 상품을 출시하며 판로를 점차 넓혀지고 있다.”며 백세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석곡농협은 조생종인 골든퀸 2호 외에도 중만생종인 골든퀸 3호 217ha를 조합원들과 계약하며 백세미 브랜드의 명성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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