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시사매거진=박준식기자]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EU화이트리스트에 등제됨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 같은 국내 제약산업의 호재 속에서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는 15일, 1분기 매출 실적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 지속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00억원대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시된 동국제약의 1분기 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이 1,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16%, 전문의약품 부문이 15%, 헬스케어사업 부문이 33%,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13% 성장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 같은 성장은 모든 사업부와 동국생명과학의 기존 제품들의 고른 성장과 함께 신제품들의 매출 호조가 동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향후 3~4년에 걸쳐 1,000억원 이상의 다양한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오흥주대표의 1,000억원대 시설 투자 계획 발표는 건강한 투자와 건전한 성장을 통해 향후 제약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 하고,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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