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억의 재단 장학기금 조성해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예정

전남 곡성군은 9일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이하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_곡성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9일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이하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간보고회는 곡성군의 미래 교육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곡성군과 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난 3월에 전남 최초로 곡성미래교육협력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현재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 주도로 지역의 여러 교육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교육사업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곡성군은 지역사회가 곡성 청소년을 육성할 수 있는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미래교육협력센터에서 고안된 혁신교육 사업을 이어받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재단을 준비하고 있다. 재단은 곡성군의 출자 출연기관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민간 장학재단과 차이가 있다. 또한 곡성군과 이사회의 통제 하에 운용되므로 사적 판단이나 이익이 개입되기 어렵고, 지역민들의 교육과 장학에 대한 염원 사항을 폭넓게 실현할 수 있다.

군은 향후 5년 간 곡성군 장학진흥기금 53억을 포함하여 110억의 재단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예정이다.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은 2019년 상반기 중에 종료 예정이며, 이후 관련 행정절차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미래교육재단은 지역사회를 하나의 학습생태계로 보는 마을공동체교육의 허브기관으로, 재단을 통해 지역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곡성만의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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