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27억여 원 투입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매출증대, 자생력 강화 집중 지원

전주시청사(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경영안정을 돕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총 27억여 원을 투입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매출증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소상인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사업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각 사업별 홍보활동을 토대로 소상공인들의 사업참여율을 높이고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경우 전년도 매출액 88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수수료 0.3%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비 7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 25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5월 중 공고기간을 거쳐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며, 1인당 최대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카드 수수료를 최대로 지원할 경우 전주지역 1만3000여 소상공인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는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상권 및 입지분석 △사업타당성분석 △경영진단 및 영업마케팅 △고객서비스교육 △인력관리 △업종전환 △매장환경개선 등 분야별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상인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소상인뿐만 아니라 업종전환자·예비 청년창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는 프렌차이즈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통해 전주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체의 국내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시 부스비를 업체당 최대 3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총 10개 업체를 지원함으로써 향토업체가 전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경우 매월 공제부금 납입시마다 1만원씩 1년간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정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0%대의 결제 수수료를 적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제로페이’ 홍보 및 가맹점 모집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여 서민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폭넓은 참여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스스로 힘을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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