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이낸셜 서비스 유승덕 대표

(시사매거진253호=유승덕 칼럼우원)산과 들이 온통 예쁜 꽃과 초록으로 가득한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근교로 드라이브를 계획한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다면 떠나기 전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봄나들이에 앞서 간단히 체크해볼 자동차 관리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타이어 점검 |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체크는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제대로 관리 되지 않으며 사고 위험이 높아 질 수 있고 공기압이 낮을 경우 편마모가 발생, 성능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1만km마다 타이어 위치를 교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공기압을 10~15% 정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엔진오일 점검 | 장거리 운행은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오일 점검도 필수 항목입니다. 엔진오일은 예열 후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경과했을 때 살펴봐야 합니다. 점검 게이지에 최소를 의미하는 ‘L’보다 낮은 위치에 오일이 표시 되었다면 엔진오일을 바로 보충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5천km~1만km 점검 및 교환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각장치 점검 | 장거리 운행은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점검도 필수입니다. 냉각수가 적정량이 유지되어 있는지, 누수가 일어나진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부동액의 양은 냉각수 보조 탱크의 중간쯤 위치하도록 유지하고, 부족하면 수돗물로 채워줘야 합니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부동액이 누수 되면 엔진 과열로 고장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점검해야 합니다.

‣ 배터리 점검 | 운전 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정비업체에 들러 배터리 전압과 발전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3~4년에 한 번 정도는 교체해줘야 합니다. 특히 배터리 외부로 액이 누수 되었거나 주변에 하얀 가루가 생겼을 때, 경음기 소리가 작을 때, 또 헤드라이트 밝기가 일정하지 않다면 반드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 전조등 및 등화장치 점검 | 야간 운행 중에 눈이 되어 주는 전조등 및 안개등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방향지시등, 제동등은 다른 차에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장치여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명이 다한 전구는 신속히 교체하고,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밝기와 각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 와이퍼/워셔액 점검 | 주행 중에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워셔액과 와이퍼도 미리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워셔액 보충은 초보 운전자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보닛을 열어 워셔액 보관통의 캡을 열고 워셔액을 넣어주면 됩니다. 워셔액 교체 후에도 창문이 깨끗해지지 않으면 와이퍼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상용품 준비 | 갑작스런 고장이나 사고 등에 대비하여 안전 삼각대, 손전등, 소화기 같은 안전장비를 미리 트렁크 안에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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