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재단 및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 늘리는 ‘마이 텀블러’ 공익활동 실시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환경부(차관 박천규)는 환경재단,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와 함께 5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아르(R)점 앞 광장에서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1주년 성과를 발표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늘리는 ‘마이 텀블러(MY TUMBLER)’ 공익활동(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5월 24일에 체결한 환경부-커피전문점(16개사)과의 자발적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코 보너스 스타‘라는 개인컵 보상(리워드) 혜택을 도입했다.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300원을 할인해 주거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점수(에코별)를 보상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한 결과, 2017년 5월부터 2018년 자발적 협약 전까지 12개월간 389만 6,635개였던 스타벅스 전국 매장의 개인컵 사용량은 자발적 협약 이후인 2018년 5월부터 같은 기간 동안 178% 증가한 1,081만 9,685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스타벅스가 종이빨대 및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한 결과, 1회용 빨대 사용량은 7,208만 3,900개에서 4,355만 1,500개로 약 40% 감소했다.

자발적 협약 이후 1회용컵과 빨대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환경부-환경재단-스타벅스는 1회용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회용컵 사용장면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개인 통컵(텀블러) 1,0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무심코 사용한 1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라면서, “1회용품을 안 써보니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더라는 시민의 말에 힘입어 앞으로 효과적이고 다양한 자원순환정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