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에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등으로 적발된 고령군 다산면 소재 “㈜아림환경” 사업장 압수수색 실시
- 현재까지 불법 보관된 의료폐기물은 약 300톤으로 밝혀졌지만 더 있을 것으로 추정

대구지방합동청 전경 2019.05.08. (사진_대구지방환경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지난 4월 3일 폐기물관리법 준수사항 위반으로 적발된 고령군 다산면 소재 (주)아림환경 사업장의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및 수집․운반업체와의 유착관계 등의 혐의점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압수수색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청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아림환경 전산 자료 등 관련 서류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한 컴퓨터,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는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과학적인 수사기법인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한다.

환경청은 “(주)아림환경이 위탁받은 의료폐기물을 소각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고, 수집․운반업체에 불법보관을 지시·유도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불법보관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아림환경은 폐기물 중간처분업(허가번호 제 대구의료 중간2호)을 득한 사업장으로 일일 약60톤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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