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하고 건전하고 편안한 관광지 브루나이를 세상에 알리다

(시사매거진253호=허남근 기자)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작은 나라 브루나이. 인구는 43만 명 정도이며 1인당 GDP가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7성급호텔인 엠파이어 호텔이 있다. 실제로 호텔 기둥을 황금으로 장식한 통 큰 나라다. 브루나이 복지혜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모든 교육이 무료다. 심지어 유학을 가면 학비가 전액 지원되며 보호자 생활비도 지원된다. 의료복지도 자랑이다. 치료차 해외의 병원에 가면 치료비가 전액 지원된다. 물론 간병인 숙식과 생활비도 지원된다. 산유국이다 보니 기름혜택도 있다. 휘발유는 리터당 500원, 경유는 250원이다. 브루나이 국민은 돈이 필요하면 가까운 은행에 가서 신용에 관계없이 대출받으면 된다. 상환기한도 국민이 마음대로 정한다. 1년에 한번 있는 라마단 기간에 왕궁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국왕이 용돈을 주기도 한다. 

이 나라에 풍류문화컨텐츠기업 정말(대표 한지윤)과 함께 지난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다녀왔다. 여기서 브루나이 역사상 최초로 관광의 문을 활짝 열게 한 장본인이며 2년 만에 관광유통시장을 장악하여 현지에서 ‘천재’로 불리는 박현규(51) ‘시나 홀딩스’(Sinar Holdings) 대표를 엠파이어호텔 본관 로비에서 만났다.

[자료 제공_풍류문화컨텐츠기업 ‘정말’]

역사상 최초로 브루나이 정부에 관광사업을 제안하셨다고 들었는데 

네. 지인의 소개로 브루나이 장관이 관광정책 컨설팅을 해달라고 해서 2016년 7월에 처음 브루나이에 발을 디뎠습니다. 정부 관료의 안내로 나라 곳곳을 다녔는데요 ‘지구상에 아직도 이런 나라가 있구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바로 관광사업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브루나이 장관이 하는 말이 “우리는 돈이 많은데 귀찮게 무 슨 관광사업을 하느냐. 우리는 관심이 없다. 안해도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다. 관광 사업을 준비해야한다”고 끈질기게 설득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결국 그 해 한국행 전세기를 계약하고 바로 2016년 12월에 첫 전세기로 한국인 26명이 브루나이 도착했습니다. 이것이 한국에 브루나이가 알려지게 된 첫 시작입니다. 지금은 주 4회 전세기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3년이 채 안된 성과입니다.

 

브루나이 정부와 함께 관광코스를 개발하셨다고요 

네. 브루나이는 원시 자연 그대로입니다. 템부롱 국립 공원에 롱테일보트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와 전망대를 세우고 열대우림을 바라보는 흔들다리 그리고 계곡에서 닥터피쉬들이 발가락 사이로 돌아다니는 체험코스 등 여러 가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개척하고 있는 중입니다. 브루나이 정부와 함께 관광사업과 관련한 연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건전하고 편안한 관광지인 브루나이는 공기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환경에 유해한 요소가 하나도 없다.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요 

먼저 방송촬영이 있습니다. 외국에 방송을 허락한 적이 없는 나라거든요. 한국 방송프로그램을 브루나이에서 촬영하는데 브루나이 정부에 협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브루나이 역사상 최초의 외국드라마 촬영으로 tvN에서 방영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송중기, 장동건 출연)를 촬영했고요, 걸어서 세계 속으로, 배틀 트립, 생생 정보통 및 골프 방송은 한 200여 회 정도 촬영에 협조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과 관련한 사업도 브루나이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브루나이의 자랑이라면 

브루나이는 유해한 환경이 전혀 없습니다. 건강하고 건전하고 편안한 관광지입니다. 공기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환경에 유해한 요소가 하나도 없어요. 엠파이어 호텔 야외수영장이 세계에서 가장 크거든요. 그런데 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아요. 그러니까 피부알레르기가 없어요. 치안도 아주 좋은 나라입니다. 브루나이는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오고 싶은 그런 나라입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브루나이에 관광객으로 와서 학부형이 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육여건이 좋다는 말이지요. 브루나이에서 교육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여행과 관련된 연관사업은 기본이구요. 브루나이 최고가 세계최고가 되도록 더 노력 하겠습니다.

여행업에 종사한지 30년 정도 됐다는 박현규 대표는 주로 미국서부와 캐나다 지역의 관광객 35%를 가이드하고 있다. 그런 그가 브루나이 역사상 최초로 관광의 문을 활짝 열게 한 장본인으로 2년 만에 관광유통시장을 장악하여 현지에서 ‘천재’로 불린다.

전라북도 최초로 브루나이와 코타키나발루 연계상품을 개발한 기획여행 전문업체인 풍류문화컨텐츠 기업 ‘정말’의 한지윤 대표와 박현규 대표가 업무협정을 맺었다.

한지윤 대표는 “브루나이와 한국 사이에 밝고 건강한 여행문화를 만들어준 박현규 대표에게 진심어린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일반 패키지식의 끌려 다니는 여행이 아닌 사람의 몸과 마음에 힐링을 줄 수 있는 여행기획을 전라북도 대표 브랜드로 컨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 스스로가 좋고 다른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을 주요전략으로 개발해 나가는 젊은 업체 대표다운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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