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 1마리당 최대 10만원, 총 150마리까지 지원

강동구 유기동물 입양카페 ‘리본’ [사진_강동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5월부터 유기동물 입양활성화와 보호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비를 지원한다.

사업은 유기견 분양률을 높이고 입양 시 소요되는 병원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다. 처리비용이 200,000원 이상일 경우 100,000원을 지원하고 200,000만원 미만일 경우 총 금액의 50%까지 지원해 준다. 2019년 5월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내 인 2018년 11월 1일 이후에 입양한 건에 대해서는 소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강동구 지정 동물보호센터(GD동물병원, 둔촌동물병원)와 강동리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으로, 동물보호센터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동물병원에서 해당 항목에 대한 처치를 받으면 된다. 지원가능 항목은 질병진단 키트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 등이다.

신청은 처치를 받은 영수증과 입양비 지원 청구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입양비 지원 청구서는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와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입양비 지원 사업을 통해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어 많은 유실·유기동물들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라는 새로운 행정영역을 개척해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찾아가고 있다. 2017년 11월 개관한 강동리본센터는 전국최초의 유기동물 입양카페로 총 112 마리의 유기동물들의 가족을 찾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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