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전남도교육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도내 초·중등 학교의 수학부진 학생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교사 역량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목포수학교육체험센터 연수실에서 초․중등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5시간의‘2019. 수학클리닉 기초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수학 부진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수학을 싫어하게 된 원인을 파악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됐다.

연수과목은 수학클리닉의 이해, 학교수학 상담사례, 상담․코칭 사례 실습, 수학불안과 학습 성격 유형에 따른 교사의 역할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화영 박사를 비롯해 타시도 교사,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문 강사 등 10명의 클리닉 강사가 나서 수학클리닉 이해와 검사지 활용 방법, 멘토링을 통한 수학 학습부진아 극복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연수 교사들은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과 수학클리닉’시간에 미래인새상에 적합한 수학 학습내용이라는 주제로 경영 및 디지털 혁명, 금융, 자원 문제와 연계한 다양한 수학학습 방법을 배우고, 토론․실습을 통해 수학 부진을 극복한 사례를 공유했다.

강의를 맡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화영 박사는“전남수학교사의 열정에 놀랐다.”며“수학클리닉을 통해 수학에 대한 부정적 경험으로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즐거움과 열정을 회복하고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 수업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으로 변화하길 바란다”며 “현장 교사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도록 수학교육 관련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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