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광양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5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광양형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 신규 지정에 따른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광양형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 운영 원장,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 허애경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은 갓 태어나 안정된 보살핌을 필요로 하지만 아이를 보육기관에 맡겨야 하는 부모들의 어려움과 걱정을 덜어 주고자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기준 일반 어린이집 0세반 보육교사 1명당 돌보는 아동 수는 반당 3명이다. 신규 운영되는 ‘광양형 0~1세 아이 전용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당 아동 2명을 돌보게 되어 더 세밀한 보육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선정된 어린이집은 보육재단으로부터 올해 12월까지 반당 939,000원의 운영비를 최대 6개 반까지 지원받는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3월 아파트 단지 내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11개소 신청 어린이집 중에 서류심사를 통한 1차 정량평가와 면접심사를 통한 2차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가정양육과 유사한 여건에서 세심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 기준 평가등급 A 이상, 정원충족률 60% 이상의 가정 어린이집으로 신청기준을 엄격히 했다

또한 외부 심사평가단을 구성해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단순 테이블 심사방식에서 탈피해 현장 실사 방식을 도입했다.어린이집 설치 기준 적합 여부 등 현장실사를 거쳐, 고운맘 어린이집(중동 써니밸리 아파트), 아기둥지 어린이집(중동 태영아파트), 예향 어린이집(금호동 목련빌라)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김현주 고운맘 어린이집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학부모께서 먼저 아시고 신청해보라고 권한 사업이다”며, “공모사업을 통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복 광양시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체감도 높은 보육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재단으로서 자리매김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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