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요 개발지․관광지에 드론 띄운다

(사진_조은정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라남도는 한전공대 예정지, 투자가 활발한 산업단지, 변화가 많은 신도시 등 66개소 88㎢(2천600만 평)를 드론으로 촬영, 공간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정책 수립 및 민원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해까지 193개소 245㎢를 촬영해 공간정보시스템에 활용함으로써 약 7억 4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 촬영 대상지는 시군 등의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한전공대 유치 등 전라남도 역점사업과 도시 재생, 지적재조사사업 등 도민과 직접 관련된 곳이어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여수 낭도와 손죽도, 강진 가우도, 신안 박지도 등 전남지역 아름다운 섬 홍보, 곡성 기차마을, 장성 노랑꽃축제 등 지역축제 홍보를 위해 회전익 드론을 활용해 동영상과 사진을 직접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택지 개발, 산업단지, 도로 개설, 관광 개발사업에 편입된 토지 현황 등을 사전에 촬영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이용하게 된다. 앞으로 개발사업 보상업무에 촬영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장마철 폭우에 의해 저수지가 붕괴된 보성 모원제 등을 촬영해 피해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난사고에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유영수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산업”이라며 “공공분야 드론서비스, 교량 안전점검, 농수산물 피해조사, 환경오염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므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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