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사 건립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 신청사 예정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결과수용

대구시청 전경 2019.04.21. (사진제공_대구시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는 4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의장, 8개 구청장·군수 및 구·군 의회 의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본격적인 공론과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구·군에서 유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로 이어져 또 다시 신청사건립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협약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각 기관의 장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신청사 건립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례에서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신청사 예정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모든 유치활동은 제도적인 범위 안에서만 시행하고 과열유치행위는 자제함으로써 공정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공론화위원회가 시민 공론과정을 거쳐 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고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을 결의하게 된다.

김태일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신청사 건립 예정지는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 보이면서, “최종 결정은 오로지 시민(시민참여단 250명)이 하며, 공론화위원회는 그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가 분열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신청사 건립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면서, 시민들이 즐겁게 신청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행정공간으로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협약식 개최 시 위원장 주관으로 신청사 건립 전반에 대한 기관별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진행 할 예정이며, 이날 수렴되는 구·군의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5월 3일(금) 개최되는 2차 공론화위원회 회의에서 전향적인 검토를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