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 김현경, 이유주, 김하나, 김희남, 심진하 여섯 작가가 꿈을 찾아가는 진솔한 그림 이야기 출간

미술관과 친해질 수 있는 책 ‘미술관에 가기 싫다’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현재 작가를 비롯해 아나운서, 큐레이터, 동화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섯 명의 여성 작가가 우리나라의 미술교육 뿐 아니라 세계의 미술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듯 신간<미술관에 가기 싫다>를 펼쳐냈다.

<미술관에 가기 싫다>는 반어법으로 미술 감상이라는 것을 여전히 어렵게 만 여기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미술 감상만큼 좋은 여가가 없다고 작가들은 말한다. 또한, 미술관에 가서 화가나 사진작가 등 예술가를 만나고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더 많은 이가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미술관과 친해 질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여섯 개 국가에서 그림을 배운 여류작가 여섯 명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그림을 배우고 싶었지만 현실 앞에서 꿈을 접어놓은 누군가에게 다시 꿈을 펼쳐 놓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쓴 최지인, 김현경, 이유주, 김하나, 김희남, 심진하 각 작가가 어떻게 학생으로서의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섰는지 다채로운 경험담을 통해 꿈에 다가가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섯 작가들은 그림을 그리겠다고 무작정 한국을 떠나 유학을 결심하기 까지 그들이 언어를 어떻게 공부했고, 그림을 그리면서도 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지금도 꿈을 이뤄가는 과정 중에 있는 작가들은 자신들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그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여섯 작가들은 앞으로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 첫 작가와의 대화는 15번째 개인전을 하고 있는 최지인 작가가 오는 28일 오후 4시 청담 미엘에서 한다.

꿈꾸는 분야가 다르더라도 인생은 언제나 거울처럼 다른 이의 삶을 비추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꿈이 있는 사람에게 미약하나마 길을 제시해 주는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그 꿈을 이루는 힘은 바로 꿈을 가진 사람에게 있다. 이 책 <미술관에 가기 싫다>가 무언가를 이유로 잠시 접어 뒀던 당신의 꿈을 펼쳐낼 수 있는 용기를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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