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두보식품과 종자생산·재배·유통·판매 기반마련 -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 대표들과 내‧외빈 단체사진(사진_강진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강진군은 쌀귀리와 가바벼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고 종자 공급체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소득화 기반 확보를 위해 강진군-농업기술실용화재단-두보식품(주) 삼자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17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치러진 업무협약식은 이승옥 강진군수,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허태곤 두보식품(주) 대표이사, 쌀귀리 및 가바벼 생산농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날 협약으로 강진군은 고품질의 쌀귀리 및 가바벼 생산단지(800ha) 조성에 추진력을 얻고 지속적인 원료곡 생산으로 소득화의 안정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강진군에 쌀귀리등 특수곡물의 종자 공급, 쌀귀리의 기능성이용 기술지원등을 약속하고, 두보식품(주)은 강진산 쌀귀리‧가바벼를 이용한 제품개발 및 안정적인 원료곡 수매 등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012년 보리수매제 폐지를 대비하여 2010년 25ha의 면적으로 시작된 강진 쌀귀리 재배는 현재 100여농가 300ha까지 확대되었다. 이는 쌀귀리 단일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다.

2006년에 품종 등록된 가바벼는 전국 최초로 계약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100ha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틈새 기능성 식량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종자 공급 및 유통‧판매에 어려움 없이 재배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온화한 기후의 강진은 쌀귀리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쌀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의 하나로 최근 웰빙 열풍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물이다.

또 가바벼는 가바(GABA)라는 아미노산 신경전달 물질이 많이 함유된 갈색의 유색미로 불면증과 불안증을 완화 시키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각종 건강문제를 해결해주는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과 두보식품(주) 허태곤 대표이사는 강진군 쌀귀리와 가바벼 재배농가들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실용화 재단과 두보식품(주)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꾸준히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언제든지 제시해 주기를 거듭 강조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쌀귀리와 가바벼와 같은 식량산업의 성공 없이는 군정의 성공도 없다는 생각으로 오늘 참석하신 농업인과 유통업체, 행정기관이 함께 하였을 때 더욱 빛을 발하리라 확신하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09년 농촌진흥청이 출연한 준정부기관으로 농산업 규모화와 산업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기관이다. 두보식품(주)은 2008년부터 강진군 식량작물 계약재배농가들과 두터운 신뢰를 통해 지속적으로 계약재배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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