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개혁방안 논의하고, 시민 열린 토론 등 통해 버스개혁 추진동력 마련키로

전주시로고(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전주시내버스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해진 노선을 다니는 편리한 지하철처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전문가, 시내버스 노·사, 시민들과 머리를 맞댄다.

시와 시민의 버스위원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 시민행동 등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시내버스 개혁의 필요성과 버스개혁의 방향을 공론화하기 위한 ‘전주시내버스 개혁토론회’를 개최한다.

버스개혁을 희망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이 그간 불편을 겪어온 다양한 버스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더 편리하고 안전한 시내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다. 참여 단체들은 향후 전주시내버스의 개혁 방안이 마련될 경우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버스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버스회사의 운영과 재정 등을 건실하게 만드는 방안 △전주시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등 혁신적인 개혁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엄성복 전주시 버스정책추진단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전주시내버스 현재 상황 및 위기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버스개혁의 필요성 △버스개혁의 철학과 방향 △버스개혁의 목표 및 주요전략 △버스개혁 추진계획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어,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이문옥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김남규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김인순 생태교통시민행동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전주시내버스 개혁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버스개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패널들이 답변하는 ‘시민이 묻고 패널이 답하다’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토론자와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주시내버스 개혁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버스는 도시의 힘없는 사람들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수단이었지만, 혁신적인 버스개혁으로 버스가 전주시 교통의 중심이자, 생태교통의 핵심적인 대안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전주버스가 땅 위의 지하철시대를 열기 위한 시발점이 될 이번 토론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셔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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