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베이어 사고방지를 위한 적외선+ICT 감시장치 실증결과 공유 -

 한국동서발전이 개발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의 실증 결과를 타 발전사 실무진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_한국동서발전)

[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18일(목)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 소재)에서 석탄설비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의 실증결과를 타 발전사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은 운전 중인 컨베이어에 근로자가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적외선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경고방송을 송출하는 동시에 CCTV가 현장을 자동으로 클로즈업해 근로자의 불안전 행동을 제어실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석탄 분진 등 석탄설비 설치환경으로 인해 감시시스템이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적외선 감지기술과 ICT 보안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을 개발하여 당진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실증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석탄분진에도 감지센서 오동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스템 성능저하 없이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유지함을 확인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 발전사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하여 함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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