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교우회 봉사위원회(이하 봉사위)와 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화위)가 성큼 찾아온 처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선음악회를 성료했다.

고대AMP 봉사위와 문화위는 17일 서울 서초구 SCC홀에서 수익금을 봉사활동에 사용하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배우 이영하, 가수 김장훈, 소프라노 한경미와 앙상블M(첼로 이완이, 바이올린 이은미, 피아노 이현정), 무용가 이수진 등이 출연했다. 국내 최정상 연예인이자 예술인인 이들은 출연료 대신 재능을 기부했고, 고대AMP 봉사위와 문화위도 이날 수익금을 봉사활동에 사용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김문찬 총교우회장은 "이 행사가 소외되어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여기에 참석하신 분들도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뿌듯하고 남을 위해 뭔가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보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를 전한 강철수 봉사위원회장도 "5대 총교우회 봉사위원회장을 맡아서 처음으로 신춘자선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MP 봉사위는 우리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손 내미는 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AMP 문화예술위원장이자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배우 이영하씨는 "봉사위원회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서로 뜻을 모아서 신춘 자선음악회를 마련했는데 모든 출연진이 재능기부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수익금은 전부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 김장훈씨도 "더욱 많이 나누는 사회가 되는데 고려대 AMP봉사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눔의 즐거움을 아는 고대 AMP동문회와 함께할 수 있게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고대 AMP 총동문회 봉사위는 2012년 발족돼 '위원회의 모든 기부금과 회비는 오직 봉사활동에만 소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굵직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해 왔다.

현 위원회장인 강철수 티티로드 대표를 비롯해 중견기업 대표, 대형병원장 등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봉사위원들은 수년째 사회 각층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왔다. 

지난해 연말에도 고대 경영대학원 총교우회 및 연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간다와 가나 출신 환아의 수술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기여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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