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를 위한 재원을 확보해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고자 한다. 

올해 강화군 화도면에 총 21억원으로 농기계보관창고 2동(800㎡)을 신축하고 관리장비 등 74기종 179대의 임대농기계를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불은면 소재 강화농업기술센터에서 화도면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대해 통합관리를 하였으나 거리가 멀고 농촌 고령화로 기동성이 없어 이번에 추가로 신규 개소함으로써 해당지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인천광역시는 2000년부터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2개소(십정동, 운남동), 옹진군 7개소(백령, 영흥, 북도, 연평, 대청, 덕적, 장봉), 강화군 4개소(불은, 송해, 교동, 삼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강화군 화도면 추가 신축으로 총 14개소에서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농기계 임대방법은 해당 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임대사업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예약 하면 되고 농기계 임대기간은 최대 3일로 대기자가 없으면 기간연장도 가능하고 사용료는 기종에 따라 1일 5천원~6만원이다. 

농기계 임대수요는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부족은 물론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임대사업소에서는 숙련도가 미흡할 시에는 안전교육과 사용 교육을 충분히 시킨 다음 출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들은 연중 임대 사업소에서 필요한 농기계의 사용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강화 남부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 설치함으로서 농업인들의 영농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농기계 구입 부담경감 및 농작업 기계화율 제고로 농촌 일손부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