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추경 당정협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는 세수 전망을 감안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앞서 기자단 간담회에서 “추경 규모가 7조원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논의를 통해 적절한 규모와 핵심 추진 사업을 선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의 핵심 사업은 미세먼지 대책, 강원 산불 지원, 선제적 경기 대응 등이라고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야당은 재해 추경과 비(非) 재해 추경을 구분하자는데, 이는 정쟁을 위한 주장”이라며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추경을 당리당략만으로 판단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협의를 통해 4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게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경 규모는 6조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추경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신속히 추경안을 편성해 이달 2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