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병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

전라병영성 (사진_강진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에 병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강진군에서 주최하고 명지대학교 한국건축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 김홍식 명예교수)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제22회 강진 전라병영성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강진 전라병영성의 역사적 의의와 보존․관리’라는 주제로 전라병영영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

발표자와 내용은 한울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석순현 팀장의 ‘전라병영성 발굴조사 성과와 과제’를 시작으로 시공문화재연구원 이일갑 원장의 ‘전라병영성과 영진보 축성’, 고대문화재연구원 고용규 연구위원의 ‘전라병영성의 위상과 역사적 의미’, 명지대학교 한국건축문화연구소 김우웅 부소장의 ‘전라병영성 보존․관리’, 같은 연구소 배희남 조사연구실장의 ‘전라병영성 건물지 고증․복원’의 주제발표와 한국교통대학교 백종오 교수의 ‘이순신의 북방 활동-조산진성과 녹둔도’ 특별발표가 진행된다.

국립한밭대학교 심정보 명예교수를 진행자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원장, 김병의 한성문화재연구원 원장, 노현균 경기문화재단 문화유산팀장, 김철주 문화재청 상근전문위원, 이천우 문화재청 상근전문위원이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또, 학술대회와 더불어 병영면에서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22회 강진 전라병영성 축제가 개최된다. 

최치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그 간의 연구 및 발굴 성과들을 공유하고 전라병영성의 올바른 복원과 정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전라병영성(사적 제397호)은 1417년(태종 17) 축조되어 약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방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가 있었던 곳으로 발굴조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객사와 수많은 건물지, 해자가 확인되었고, 다량의 함정유구가 최초로 확인되는 성과를 거두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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