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무책임한 대선공약 파기. 민주당의 노력도 없는 상황에 대해 성토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민주평화당은 17일 오전 10시 전주 혁신도시 소재 국민연금관리공단 앞 천막부스에서 제16차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동영 대표, 유성엽수석최고위원, 김광수사무총장, 조배숙의원. 박주현의원. 허영최고위원. 서진희최고위원. 양영두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무산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 따른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한 대선공약 파기. 민주당의 노력도 없는 상황에 대해 성토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최고위원회 참석 전원과 당원들이 참석한 규탄대회를 ‘풍남문광장에서 개최했다.

다음은 민주평화당 「성명」 전문이다.

 

어부전을 아십니까.

(어차피 부산에게는 전북이 당해내지를 못해)라는 신조어다. 물론 비아냥이다.

제3금융중심지 무산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하에서 지역이기주의와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계속된 전북패싱과 홀대의 ’끝판왕’.

군산GM. 군산현대조선소. 새만금에 이어 4번째로 이어진 제3금융중심시 보류는 전북이 민주당 정권하에 결국은 서자밖에 되지 못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정부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놓고 조사한 ‘용역보고서’를 공개하여야 한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용역보고서에는 제3금융중심지 전주혁신도시지정의 문제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된 바가 있다. 그런데 이 용역보고서의 내용대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하며 인용했던 용역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이 정부가 은폐하는 것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공개하고 대선 공약을 번복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전북도민에게 사죄하여야 한다. 민주당도 도민들께 무능을 인정하고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을 위해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 행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전북은 5년전 LH공사의 진주 이전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가지고 있고 그 반대급부로 받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이전이었다. 당연히 정부는 전북의 미래구상과 전북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함에도 무산시킨 것은 부산의 눈치를 보는 정치적 선택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대통령도 민주당도 해명하고 재지정을 약속해야 한다.

◆최고위원회의 발언

정동영 대표

민주평화당의 존재이유는 바로 전북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서다. 지금대로 방치하면 3년후의 재지정 논의는 무재인 정권이 끝나고 난 이후다. 당장 사과하라.

문재인 정권의 전북의 친구론도 사라졌다. 이 정권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전북이 이런 대접을 받아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 투쟁하겠다. 반드시 재지정을 이끌겠다.

유성엽최고위원

문재인 정부가 제3금융중심지 보류는 ‘벼룩의 간을 빼먹는 일이다. 전북의 GRNI(지역 총소득) 대비 GRDP(지역 총 생산)의 비율은 0.83으로 전국 평균 1.0에 훨씬 못 미친다. 전북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소득만 3조 7천억에 달한다. 결국 가장 못벌고 가난한 지역에서 제3금융지를 보류하겠다고 하는 것은 ’동냥은 못할망정 쪽박을 깨는 일이다.“

조배숙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라. 군산현대조선에 대해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받아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GM’ 폐쇄때는 ‘특단의 조치를’ 약속했지만 모두 공염불이 되더니 이제 제3금융중심지 마저 휴지조각이 된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이 책임져라. 선거 때는 ‘전북의 친구’라더니 이제는 ‘낙동강 오리알이 아닌 전주천의 오리알 신세‘로 전락시킨 책임을 묻겠다.

박주현의원

제3 금융지 지정 무산은 부산의 여론 무마용이다. 부산은 제2금융중심지 지정을 받고 나서 정부가 지원하는 의존 정책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전주는 부산과 달리 금융비지니스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는 것으로서 부산과는 결이 다른 내용임에도 이를 무산시킨 배경과 이유에 대해 전북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고를 하라. 김제의 축산냄새를 이유로 들었는데 이미 김제시와 전북도가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으니 정부는 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면 된다.

민주평화당은 제3금융지 무산에 따른 도민들의 상실감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전 당원과 전북도민이 힘을 합해 투쟁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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