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홍익대 웨스트브릿지, 4월 20일 부산 부경대 오방가르드 공연 예정

멜로우 팝 아티스트 멜로우 펠로우 첫 내한, 4월 19일 홍익대 웨스트브릿지, 4월 20일 부산 부경대 오방가르드 공연 예정(사진제공_하이징스)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4월 19일과 20일, 사운드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은 필리핀 출신의 로파이-멜로우 팝 아티스트 멜로우 펠로우(Mellow Fellow)가 아시아의 음악을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의 네번째 시리즈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멜로우 펠로우의 음악은 인디팝, 로파이뮤직, 멜로우팝 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그를 잘 설명해주는 수식어는 ‘베드룸팝’일 것이다. ‘베드룸팝’은 시설이 잘 갖추어진 스튜디오에서 전문적인 엔지니어들과 함께 작업하는 기존의 (하이파이) 팝뮤직과 달리 자신의 집이나 침실 같은 소규모에 작업공간에서 뮤지션이 DIY(Do It Yourself)로 작업하는 음악을 뜻한다.

실제로도 멜로우 펠로우는 악기 연주부터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의 작업들을 혼자서 해왔으며, 완성된 음원들도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같이 기획사나 레이블을 통해서 발매해야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누구나 음원을 올리고 들을 수 있는 공개 플랫폼인 사운드클라우드에만 업로드했었다.

사운드클라우드 유저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던 그는 또다른 베드룸팝 뮤지션인 미국의 클레어오(Clairo)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트랙인 ‘how was your day?’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후 발표한 ‘Dancing’ 또한 리스너들 사이에서 바이럴을 타면서 필리핀 인디음악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 후 태국의 인디스타 품 비푸릿(Phum Viphurit), 노르웨이의 보이 파블로(Boy Pablo)등과 함께 공연하면서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번 그의 첫 한국 공연에 함께하는 한국의 아티스트 썸머소울(Summer Soul) 또한 그와 비슷하게 사운드클라우드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DIY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두 아티스트의 조합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기획사 하이징스(Highjinkx)가 주최∙주관하는 본 공연은 4월 19일 홍익대학교 앞에 위치한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과 4월 20일 부산 부경대 앞 클럽 오방가르드에서 열린다.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다.

멜로우 팝 아티스트 멜로우 펠로우 첫 내한, 4월 19일 홍익대 웨스트브릿지, 4월 20일 부산 부경대 오방가르드 공연 예정(사진제공_하이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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