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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그대로의 복원을 추구, 명품가방 수선명가 강남사 이경한 대표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9.04.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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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수선’이란 때론 ‘제작’보다도 어려운 작업이다. 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거꾸로 되짚어가며, 어디를 어떻게 수선해야 보다 깔끔하고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는가를 연구해야 하는 고급기술이기 때문이다. 그저 제품의 기능적인 면을 되살리기만 할 뿐이라면 그리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원형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선 제품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다방면에 걸친 숙련된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이경한 대표 또한 명품 가방 염색 부분에서 30년 가까운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EBS 극한직업, SBS생방송투데이 명품수선, 가방수선, 가방염색 편에 '명품가방 수선명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작은 차이가 만들어내는 디테일, 최고의 수선 전문가들

국민들의 경제수준이 향상되어 감에 따라 헌 옷이나 가방, 구두 등을 다시 고쳐 쓰는 ‘수선’이라는 개념은 한동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히는 듯 했다. 굳이 닳거나 해진 것을 고쳐 쓰는 것보다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물건들 중에는 결코 쉽게 대체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소중히 물려 내려온 가방이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선물 받은 지갑, 많은 순간과 장면을 함께 해온 구두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안에 담겨있는 소중한 추억과 마음들을 더 오랫동안, 더 가치 있게 간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이가 바로 수선명가 ‘강남사’의 이경한 대표다.

강남사는 1978년 창업 이래, 지난 41년 간 국내 최고의 명품수선 업체로 이름을 떨쳐왔다. 제품 자체의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가죽, 실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선이 더욱 까다로운 명품수선 분야에서 그 오랜 시간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미 강남사의 실력과 노하우를 증명할 수 있다. 강남사의 이경한 대표는 “명품가방이나 명품지갑, 구두, 벨트, 각종 액세서리 등은 각기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대표하고 있는 만큼 제작 과정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공정과 엄선된 소재, 꼼꼼한 디테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제품을 수선하여 원형에 최대한 가깝도록 복원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도 각기 제품마다 사용하는 가죽 및 소재가 천차만별이고, 그 특성도 제각각이라 부족한 실력으로 무심코 작업에 임했다가는 제품 자체가 못 쓸 정도로 손상되어버려 고객에게 돈을 배상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또한, 작업의 순서나 시간, 사용하는 약품의 성분이나 처리방법 등의 작은 실수나 차이도 결과물에선 확연히 눈에 거슬리는 표시로 나타나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명품수선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남사와 함께하는 기술자들은 모두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명품가방 수선 및 염색, 명품지갑 수선, 명품구두 수선, 리폼 등 저마다의 전문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특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이경한 대표 또한 명품 가방 염색 부분에서 30년 가까운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EBS 극한직업, SBS생방송투데이 명품수선, 가방수선, 가방염색 편에 '명품가방 수선명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땀과 노력이 빚어낸 기술력, 고객감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경한 대표는 최근 명품수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새롭게 명품수선 기술자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당한 각오와 노력 없이는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그는 “명품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새로운 제품,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명품수선사는 최신 트렌드와 소재, 가죽, 기법 등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계속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경한 대표는 악어, 소, 양 등의 동물가죽은 물론 패브릭, 에나멜, 특수가죽 등의 각기 다른 특성을 연구하고, 이에 알맞은 약품과 염색방식을 개발하는 데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만 머물러있기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고,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았기에 강남사가 지금과 같은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강남사에서는 실제 제품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가죽과 실, 약품 등을 해외에서 직접 들여와 사용함으로써, ‘원형 그대로의 복원’이라는 철학을 실현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무수한 땀과 오랜 시간의 노력 없이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명품수선사라는 위치라는 게 저희들이 갖고 있는 자부심입니다. 평생의 가치와 신념을 바쳐온 이 일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은 ‘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이라는 생각 아래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사는 창업 4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2월, 압구정역 인근의 위치로 매장을 확장·이전했다. 수선작업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본사이전을 결정했다는 이 대표는 더욱 높아진 접근성까지 갖추게 되어 찾아오는 고객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명품이 갖고 있는 의미는 단순히 먼 유럽의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장인이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명품과 함께 해 온 고객의 마음과 이야기들이 명품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라며, “겉모습만 화려한 업체보다는, 고객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수선사, 제품 안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 강남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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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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