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부터 14일까지, ‘대가야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열려
- 가야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촌 개장으로 볼거리 풍성

1,500년 전 대가야시대의 생활과 문화 예술 등 대가야인의 삶을 테마로 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2019.04.11. (사진_경북도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1,500년 전 대가야시대의 생활과 문화 예술 등 대가야인의 삶을 테마로 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고령대가야체험 축제는 ‘대가야의 화합(부제 : 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 이라는 주제로 11일부터 14일까지 고령 대가야 생활촌, 대가야 박물관, 문화누리 등 고령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 대가야 생활촌 개장식과 함께 치러진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곽용환 고령군수, 이완영 국회의원, 박정현 경상북도의회 의원, 지역기관단체장과 고령군의회 의원 등 관계자 및 관람객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고령대가야체험축제는 ‘철’을 테마로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과거존인 대가야생활촌에서는 토기․철기 체험, 대가야복식 체험 등 대가야인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되며, 현재존인 문화누리에서는 고령의 문화예술관광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래존에서는 철의 과거-현재-미래상을 보여주는 철의 역사관를 비롯해 VR 체험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철기문화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뿐만 아니라 ‘세계 현 페스티벌’과 뮤지컬 ‘가얏고’, ‘사랑, 다른 사랑’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고령의 개실마을, 가얏고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하는 농촌체험 부스와 딸기 수확 체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특히 대가야체험 축제에 맞춰 개장하는 ‘대가야생활촌’은 최신 영상미디어를 통한 대가야인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먹거리촌, 숙박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고령 대가야문화권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로 연륜을 더해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가야의 심장, 고령에서 1,500년 전 대가야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촌 개장과 대가야축제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이번 행사가 가야문화 재조명과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대가야 문화벨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라며 도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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