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갑주 기자]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전은 “2019년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계획”에 따르면 전신주나 변압기, 전선교체 등을 줄여 공사비 500억원을 절감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특히 이번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 전선처럼 전선과 전선이 접속하는 곳의 전선교체 기준을 개정해 공사비를 절감하기로 했으면, 한전이 500억원을 절감하자고 안전 예산까지 줄이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이에 한전의 입장은 상기 보도내용 중 '한전이 500억 원을 절감하기 위해 안전 예산까지 줄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한전은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과 직접 관련된 예산은 줄이지 않고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배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및 순시 등에 소요되는 점검 수선예산은 매년 증액하여 집행하고 있다.

보도된 전선교체기준 개정은, 전주에 설치된 배전선로가 아닌 송전철탑에 설치된 송전선로에 해당되며, 현재 개발중인 과학화된 장비를 활용, 전선의 기능 상태를 합리적·과학적으로 진단하여 전선교체시 반영하고자 하는 것으로 안전 예산과는 관계없다.

현재 한전은 전력공급 안정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재무개선 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작성된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은 예산 낭비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했던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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