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강동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천호지하보도 문화갤러리(천호대로 1033일대)에서 나들이 가고픈 4월을 맞아 본격적인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써의 시작을 알린다.

문화갤러리는 성내동 주꾸미골목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잇는 지하보도에 조성된 주민들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면적 216.53㎡(폭 5.9m, 연장 36.7m)으로써, 크게 전시공간과 공연공간으로 구분된다.

전시공간은 40점 이상의 전시가 가능한 '기획문화갤러리‘와 소규모 전시장인 '작은 갤러리'로 구성돼있다. 서양화·동양화·일러스트·사진 등 주민들의 다양한 작품전시가 가능하다. 공연공간은 소규모 노래·연주·각종 퍼포먼스 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작은 무대’라는 이름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4월의 첫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반려동물 환경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환경미술협회에서 인간과 친근한 가족으로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동물 환경을 보호하는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동물찰흙놀이와 반려동물 그려주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환경미술협회 관계자는 “천호지하보도 문화갤러리 공간이 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창작 터로써 매우 의미 깊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기상기후사진전」이 4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시된다.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유치부초등(6세~10세)미술전시인 「지구가 아파요」를 주제로 그림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어둡고 침침한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지하보도 이미지를 지역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천호지하보도 문화갤러리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강동구 도시경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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