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가 공모사업 ‘3관왕’·2년간 84억원 사업비 집중 투자

전주시로고(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을 돕는 국가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체계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2019년 실전창업교육 등 국가공모사업에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창업자 발굴부터 양성,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2년간 국비 84억원을 집중 투자해 신성장산업과 4차산업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 후 3년에서 7년 사이의 창업도약기 혁신 창업기업의 성과 창출 및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69억원 등 총 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창업 후 자금 흐름이 악화되는 시기를 일컫는 데스벨리(Death Valley)에 놓인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분야(AI, 5G 등 3개 분야 15개 핵심기술) 기업에는 최대 기업 당 5억원, 일반분야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통프로그램으로 △초기창업자 클리닉 △온·오프라인 멘토링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에 힘쓰고, 특화프로그램으로 △판로개척을 위한 기업 해외시장 개척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등도 운영한다. 여기에, 민간연계프로그램(성장촉진프로그램)으로 중국·베트남 시장 진출 소재기업의 컨설팅·마케팅 등 수출관련 지원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이달 말까지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완비한 후 창업도약기업 24개를 발굴, 공통·특화프로그램, 자금직접지원 등 각 기업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창업 스카우터와 초기창업자 발굴오디션을 개최해 도움이 필요한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에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년간 국비 5억 6000만원 등 총 6억6000여 만원을 투입해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된다.

예비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4차산업 분야 예비창업자 20팀 이상을 발굴해 △기본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창업자당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끝으로, 최근 ‘2019년 실전창업교육사업’ 공모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양성할 수 있게 됐다.

시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향후 2년간 국비 4억원 등 총 총 5억원의 사업비로 연간 3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시제품 제작, 시장검증 등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60명의 예비창업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별도로 지원된다.

시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의 성장과 시장 안착을 돕는 3개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우수 창업자 발굴에서 육성,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창업 육성 및 기업 성장지원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사업간 연계 및 내실 있는 사업지원으로 지역 내 신성장 분야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창업지원 관련 사업을 수행해온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노하우가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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