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갑주 기자] 지난 9일 보도된 내용에서 보면 [산불당일 ‘건조기 산불예방 순시’, ‘강풍 특별순시’ 등의 명목으로 육안점검을 실시하고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한전이 지난해 개폐기 안전진단 관련 배전 유지보수 예산이 전년대비 22.6%(4,203억원) 급감했고, 이 영향으로 개폐기 외관과 내부 설치상태를 점검하는 ‘광학카메라’ 진단을 2017년 이후 한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이에 한전의 입장은 산불당일 현장 육안점검을 실시하고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기사 내용과 관련하여, 한전은 비상발생시 자체 지침과 기준에 따라 현장을 순시한 것이다.

배전설비 관리는 육안으로 주변여건 변동(외물접촉, 건물신증축)을 확인하는 순시와, 장비를 활용하여 정밀점검하는 진단으로 구분한다.

산불발생 전일 강풍주의보 예보에 따른 비상발령체제를 구축하여, 발생당일 척산D/L의 전구간(척산간 6호~200호)에 대해 외물접촉 등 이상여부를 육안으로 순시하였으며, 순시결과 이상이 없었다.

개폐기 외관과 내부 설치상태를 점검하는 ‘광학카메라진단’은 2017년 이후 한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내용과 관련하여, 한전은 ‘광학카메라진단’과 유사한 열화상과 초음파 진단을 시행하였으며, 개폐기 진단은 광학, 열화상, 초음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임으로, 2017년은 광학장비(고배율 카메라 등)를 활용하여 외부의 균열여부 등을 진단했다.

또한 최근 3년간은 열화상, 초음파 장비를 활용하여 개폐기와 접속부 내부발열 및 이상여부를 점검(총 9회)하는 등 다양한 진단방법을 시행했다.

개폐기 안전진단 예산이 전년대비 22.6%(4,203억원) 급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전보강예산은 노후설비 교체 등 설비교체보강과 설비안전과 관련된 점검수선 예산으로 구분되며, 개폐기 진단과 관련된 점검수선예산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금년의 경우 '18년대비 164% 상승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