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축하"

자유한국당 재앙적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특별위원회 이채익 위원장(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 재앙적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특별위원회 이채익 위원장은 9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자립과 수출을 이끌어온 원자력연구원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애물단지’로 만든 원자력산업을 다시 ‘보물단지’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원전을 만들기까지 헌신적으로 연구활동에 임해온 박원석 연구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최초 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국내 최초 상용 원전인 ‘고리 1호기’ 개발을 주도했다.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만들었고 UAE 원전과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이라는 괄목할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10년 전 ‘잔치집’에 비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환갑잔치’는 쓸쓸하기 그지없었다”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원자력연구원 60주년 행사’에서 훈·포장은 고사하고 대통령·국무총리 표창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환갑잔치’에는 대통령·총리실 축하 메시지도 없었을 뿐더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하지 않았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만이 참석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기조가 불러온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임기 2년을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고 주장했다”면서 “2028년 도입 예정으로 추진됐었던 차세대 고속원자로 연구도 모두 중단됐다. 연구원 구성원들이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맛보았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임을 잊지 말고 꿋꿋이 연구에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념으로 훼손된 원전의 가치가 다시 인정받을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올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연구원의 ‘칠순잔치’는 제대로 성대하게 열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