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 스님(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주짓수를 접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 4회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 2회 ROAD FC 주짓수 대회 현장에 눈에 띄는 참가자가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포스에 승리까지 단연 주목할 수밖에 없는 참가자였다. 짧은 머리에 주짓수 도복을 입고, 금메달을 목에 건 사람, 바로 스님이었다.

대회에 참가한 스님은 전남 강진에서 온 ‘경진 스님’ 이미화(44, 중앙무예스쿨). ROAD FC 가맹 체육관인 중앙무예스쿨 소속의 참가자로 44세의 나이에 주짓수 대회에 도전, 승리까지 따낸 멋쟁이였다.

경진 스님이 주짓수를 시작하게 된 건 건강을 되찾기 위해. 주짓수를 접하기 전까지는 건강이 안 좋았다고.

경진 스님은 “주짓수를 수련한지 1년 4개월 정도 됐다.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주짓수를 배우고 난 뒤 괜찮아졌다. 체육관에서 연습했던 것과는 느낌이 달랐다. 눈을 여러 번 찔리면서 다쳤는데, 그래도 대회에 나오니까 좋다.”며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주짓수를 수련한 뒤 경진 스님은 건강을 되찾아 현재는 아주 건강한 상태다. 자신이 주짓수로 깨우친 것이 있기에 같은 여성분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고.

경진 스님은 “‘겁내지 말고 접하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나도 처음에는 두려웠는데, 배워보니 매력이 있더라. 겁내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는 ROAD 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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