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총 12억원 투입해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7개 사업 추진

전주시로고(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선 전주시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근로자들에게 일하기 좋은 일터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2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 7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시책에 반영해 매해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던 기업 기 살리기의 연장선상으로, 올해는 기업들의 기반시설에 대한 인프라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그간 기업 활동을 제약해온 노후시설 정비와 휴식공간 조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단지와 인근지역 기반시설에 대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일제 조사했으며, 이달 중 친환경산업단지 인근 근로자 휴식공간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 산책로 조성을 필두로 환경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내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팔복로의 노후공간을 재포장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0년부터는 △기린대로(금학천) 인도설치 △금학천 좌안도로 재포장 △팔복로 인도정비 △전주연탄 감수로 인도정비 △신복로 인도개설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산업단지 기반시설 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통행 공간 확보 및 노면불량 해소로 차량과 보행자의 불편이 줄어들고,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근로자 복리증진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기 위해 총사업비 3억 2516만원(보조금 1억9510만원, 자부담 1억3006만원)을 투입해 총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도 전개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싶어도 영세한 규모와 재정적 부담 등을 이유로 개선을 미루고 있거나 추진하지 못해온 중소기업의 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의 최대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입혀 특색 있고 쾌적한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이번 노후화된 산업단지와 주변 공업지역 기반시설 정비는 환경개선의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 된 공업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사람·자연·산업이 공존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후화된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된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매년 2억원 가량을 투입해 기업 내 낡은 생산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도 전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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