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들, 공감과 지지로 선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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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들, 공감과 지지로 선도돼야
  • 김문석 칼럼위원
  • 승인 2019.04.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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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경찰서 대신파출소 순찰 2팀장 경위 김문석(범죄심리사)

(시사매거진252=김문석 칼럼위원) 우리 청소년들은 부모와 사회로부터 공감과지지 속에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폭행과 학대, 부모이혼으로 인한 가정해체 등으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런 청소년들 대부분 가정과 학교생활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같은 가출과 학업을 포기 하고 어울려 다니면서 일탈과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청소년 자신들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입시위주의 교육과 부모의 이혼, 자녀들에 대한 무책임과 무관심에 있다고 하겠다.

학교 밖의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소년들의 범죄가담, 학교폭력의 예방과 청소년 선도 방법도 인성교육이 우선되도록 바뀌어야 한다. 한 번의 실수로 범죄에 가담한 청소년들도 사랑과 관심으로 보둠아 주며,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 주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화를 통한 소통과 관심을 갖고 가정과 학교, 사회구성원 모두가 지지가 필요하겠다.

필자가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들과의 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학업재개와 가정으로 복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 교사와 제자 간 대화라 해도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 표현으로 끝나는 대화가 고작이고, 자녀들이 명성 높은 대학진학과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부모의 열성과 마음이 자녀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복귀하려는 우리 아이들을 막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21세기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의 교육체제의 정비와 청소년들에게 孝(효)문화 중심의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부모와 교사들의 교육문제 의식전환으로 꿈이 있고, 미래가 있는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로 성장할 수 있게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인성교육을 통해 건전하게 바른 행동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공동체 생활 속에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 대한 효(孝) 실천으로 가족과 사회공동체에서 모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덕목 속에서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보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려움을 관심으로 희망을 함께 열어가며,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어야 하낟. 지금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나친 입시경쟁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정으로 오히려 부모와 교사들과의 갈등으로 자포자기식 자살을 생각하게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부모와 교사들로부터 벗어나려고 학교 밖·가정 밖으로 뛰쳐나가 비행과 일탈행위에 가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대화를 통한 청소년들의 고민사항과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면서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공감과 지지를 보내준다면 우리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방황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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