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4/11)

11시 콘서트_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국내 최초의 본격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의 15번째 시즌의 4번째 공연을 4월 11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완연한 봄의 계절을 맞아 생동감 충만한 연주곡들로 구성했다. 2019년의 <11시 콘서트>는 동아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이자 완벽한 테크닉과 호소력 있는 연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상진이 편안하고 재치 있는 설명과 해설을 맡고 있다.

매월 다른 지휘자와 협연자, 실력파 오케스트라가 콤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 <11시 콘서트>의 4월 무대에는 지휘자 서진과 2014년부터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베버의 피아노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무도회의 권유’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고, 미국 LA에서 상주하며 열정적인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의 협연으로 초절기교가 특징인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과 ‘카르멘 판타지’가 이어진다. 팡파르 같은 웅장함과 극적 전개가 특징인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은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2016)를 차지한 박진형이 협연한다.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당 타이손이 극찬한 피아니스트 박진형의 저력에 기대가 모인다. 베토벤의 사랑의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알려진 교향곡 4번이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유인택 사장은 “11시 콘서트로 봄의 기운을 담뿍 받아 안고 기운찬 한 달을 만들어 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장권은 1만 5천원~2만 5천원이며 당일 티켓을 소지한 관객은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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