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 주부대학 등 사회 환원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

(시사매거진252호=양희정 기자, 성진호 부국장) 분골쇄신(粉骨碎身)하여 새롭게 거듭난 승학신용협동조합(이하 승학신협)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2월 24일 차진규 이사장 이후 선거를 통해 선출된 손미자 이사장을 필두로 승학신협은 사하구에 기반을 두고 강서구까지 사업을 확대, 성장을 목표로 제2의 성장기를 향해 돛대를 올렸다.

승학신용협동조합 손미자 이사장

부산사하구지역의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역할에 앞장 

신용협동조합은 조합원끼리 유대를 통해 금융편의를 도모하는 비영리금융기관으로 단체나 지역 등 일정한 공동 유대권에 속한 사람들이 조합을 결성, 공동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필요할 때는 조합원끼리 신용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에 1996년에 다대동 주민중심에 의해 설립된 승학신협은 부산사하구지역의 진정한 서민금융기관 역할에 앞장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개구 까지 설립 가능한 법률에 의거 강서구 진출을 꿈꾸 고 있다.

승학신협은 ‘신속·정확·친절’의 3원칙을 토대로 연 1회 회계법인 외부 감사와 연 4회 자체감사를 통해 투명한 조합원중심제와 철저한 상임이사 책임경영제도를 도입하는 등, 믿고 신뢰하는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관내 저 신용·소득자를 위해 최대한 낮은 금리로 대출을 운용하고 예금은 높은 금리로 반영하는 등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현재 약 1만 5000여 명의 조합원과 약 2700억 원의 투명한 자산을 가진 지역기둥의 신협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금리대출로 인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인, 자영업자를 위한 서민금융대출을 적극홍보하며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게는 햇살론, 소상공인대출의 정책자금 대출을 권장하고 있다.

또 자영업자·가맹점에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이를 반영해 서민금융의 본질에 맞도록 지역상권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24일, 23차 정기총회를 거쳐 이사장에 선출된 손미자 이사장은 “사업이윤에 대하서 조합원들에 게 그 혜택이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신협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좌) 손미자 이사장 (우)자친규 전 이사장

“승학신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밑거름이 될 터” 

손미자 이사장은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 20여 년 유아교육계에서 유아교육을 통해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이후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조경분야에 석사과정을 거치는 등 조경업을 통해 부산관내 관급공사뿐만 아니라 각종 조경공사업을 경영하면서 사업가의 길을 걸어왔다.  부산여명로타리클럽 초대회장으로 회원 수 최다 클럽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23차 정기총회를 거쳐 이사장에 선출된 손 이사장은 “4년간 이사직을 역임하면서 조합의 실정을 많이 알게 되었다. 신협은 선거를 통해 이루어지는 조직이다 보니 4년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새롭게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이사장에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승학신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1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낸 차진규 전 이사장님께서 밑바닥을 잘 다져놓은 이 시점에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되어 많이 떨리지만 의욕이 넘친다”고 말하는 손 이사장은 “승학신협이 성장해 가는데 힘을 다해 노력할 것 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2,700억 자산에서 2년 안에 5,000억 원을 목표로 4년 임기가 마칠 때쯤에 1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손 이사장은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든 승학신협은 본점1개, 지점1 개로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을 확장, 사하구 인근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제2지점을 설치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승학신협 인근 건물지하를 임차해 주부대학을 운영하여 지역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신협으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며 “사하구내에 승학신협 본사 사옥을 신설하여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 이사장은 조합원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관내 저 신용·소득자를 위해 최대한 낮은 금리로 대출을 운용하고 예금은 높은 금리로 반영하는 등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현재 약 1만 5000여 명의 조합원과 약 2700억 원의 투명한 자산을 가진 지역기둥의 신협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

타 금융기관 비해 수신 이자율이 높고 여신의 이자율은 저 이율로 금융 문턱을 낮추었다는 손 이사장은 “조합원 여러분들이 적은 금액이라도 많이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이윤에 대해서 조합원들에게 그 혜택이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신협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손 이사장은 “12년 동안 한 번도 배당금이 배분되지 못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2018년 처음으로 3.83%의 높은 배당률을 시현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현재 종사하는 직원들은 역량이 우수하고 열정을 가진 분들이다.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합원들이 믿고 조합에 맡겨주신 돈으로 살림을 잘 살아서 배당금을 알뜰히 챙겨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앞으로 장학사업, 주부대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해 나가는 승학신용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손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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