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의 인물들의 삶과 행적을 다룬 전기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다. 이 책은 ‘최후의 그리스인’이라고 불릴 만큼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의 정통했던 플루타르코스 작품인 만큼, 고대 세계의 역사•문화•지리•인물 정보 등을 총 집합해 놓았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1세기 무렵 헬라스에 살았던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위대한 헬라스 사람 한 명과 위대한 로마 사람 한 명을 붙여 한 쌍으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마흔여섯 명의 생애를 그렸다. 그러나 추가로 네 명의 생애가 독립적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플루타르코스에 등장하는 인물은 총 50명이다.

지은이 플루타르코스 Plutarchos

그리스 보에오티아 섬의 북쪽 카이로네이아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전쟁이 잦은 지역이었지만 그의 집안은 명문가이자 매우 부유하여 로마 제국이 가져다 준 평화를 누렸다.

그는 스무 살에 아테네로 유학을 떠나, 10년 동안 플라톤학파 철학자인 암모니오스(Ammonios)로부터 철학, 수학, 수사학을 배웠다. 그 후 로마를 비롯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으며, 로마에 머물렀을 때에는 철학과 수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유학시절에 명성 있는 유력인사들과 원로원의 실력자들과 친분을 나누었다.

그로 인해 그는 고향에서 시민들의 신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치와 행정에 책임을 지었고, 신전의 사제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생애의 비교』(Bioi Paralleloi)와 『모랄리아』(Moralia)가 있는데, 『생애의 비교』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