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운영위・상무위 잇따라 열어 당직 개편 단행
4월부터 지역 현안 관련 오프라인 서명운동 시작
6월까지 대대적인 당원배가운동 전개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지역위원회가 송남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출범과 함께 당직개편을 단행하고 당원배가운동을 본격 시작한다.

(사진_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지역위원회 제공)

광산구을 지역위는 27일 더불어광주연구원 회의실에서 지역운영위원회와 상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박흥식 전 직무대행(비아농협 조합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수석부위원장 정장우(前 광산구청 열린민원실장), ▲청년위원장 임일우(수완한방병원 행정부장), ▲노동위원장 박대희(前 수완동 통장단 부단장), ▲비아동 당원협의회장 김덕중(前 운남동 주민자치위원), ▲조직강화특별위원장 이정기(사무국장), ▲환경특별위원장 김이열(생활공감 정책모니터단 광산구 대표)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1일 새롭게 임명된 송남수 직무대행이 주관하는 첫 상무위원회 겸 확대당직자회의로 시구의원을 비롯한 당직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광산을 지역은 지난해 8월 민형배 지역위원장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된 후 박흥식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으나, 2월 중순 박 직무대행이 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며 사직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3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송남수 현 수석부위원장을 후임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송남수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민형배 지역위원장의 뒤를 이어 박흥식 직무대행이 7개월 동안 지역위를 잘 이끌어주셨다”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계속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산을 지역위는 이날 ▲쌍암동 롯데슈퍼 주상복합 건물, ▲제2순환도로 신창지구 방음터널, ▲방송국 송신소 이전 및 공공 활용, ▲하남동 장수천 악취 해소 및 정비, ▲비아동 ‘첨단금호어울림더테라스APT’ 민원 등 5가지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광산을은 쌍암동 롯데주상복합 건설과 관련하여 광주광역시청과 광산구청, 롯데 측에 보내기로 했던 지역위원회 의견서를 보류하고 첨단주민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한 후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2순환도로 신창지구 방음터널 설치’ 문제는 7월 실시설계가 끝나면 곧장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광산을 지역위는 광산구 도심에 위치한 ‘3개 방송국 송신소 이전과 공공 활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정기 사무국장은 “지난해 7월 KBS 이사회에서 신창동 KBS 3라디오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어제 구청TF회의에서 뒤늦게 확인됐다”며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부지 매입비 확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광산을 지역위는 이날 의결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6월말까지 대대적인 당원배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신임 송남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민선 5·6기 광산구청 경제환경국장, 수완동장 출신으로 더좋은자치연구소 운영위원, ‘광주N광주’ 논설위원, 광산구을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 민형배’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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