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니체의 사상에는 각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신은 죽었다’고 선언함으로써 전 세계를 경악시킨 실존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위대한 철학 사상과 함께 불멸의 저서들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기념비적인 저서들은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너무 난해한 이론들이어서 접근하기가 여간 만만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책은 니체의 사상 가운데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대목들을 특별히 가려 뽑아, 니체 사상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훗날 니체의 저서를 본격적으로 읽어야 할 사람들의 포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또한 제목처럼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니체의 철학적 고민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이 니체의 철학을 삶 속에서 이해하고, 자신이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책이다.

따라서 그의 깊이 있는 사상을 형이상학적인 철학 문제로만 도외시하지 않고, 우리의 실생활과 연결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니체는 당대에 자신의 책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며, 자신이 죽은 후에야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니체의 말처럼 ‘그의 격정을 잘 견디어 내고, 가혹하리만큼 자신에게 정직해진다면’ 니체가 제시하는 인생철학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