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청춘다워야 한다 - 담대한 도전!”,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2018. 4월~9월)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 제10화. 지구의 푸른 눈, 바이칼 호수

 

부리야트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 아르바트 거리

부리야트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 아르바트 거리(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러시아이긴 하나 몽골에 가깝고, 자치권을 가진 부리야트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에 도착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생김새가 우리와 많이 닮았다. 몽골인과 부리야트인들이 모여사는 중심도시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생김새가 우리와 별 다르지 않았다. 여러 인종이 차별없이 공존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10대 초반까지 서로 '다른 인종'임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생수 '바이칼' 사업을 하시는 홍현욱 선생님께서 우리를 맞아주셨다. 페이스북 '러사모'를 통해 만나뵙게 된 선생님은 우리의 여정을 기특하게 생각하시며 여정에서 정말 귀한 물을 선물로 주셨다. 

 

바이칼 호수 430m밑에서 끌어올린 바이칼 생수

바이칼 호수 430m밑에서 끌어올린 바이칼 생수(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간단한 도시 관광을 마치고 바이칼 호수로 이동했다. 홍현욱 선생님과 따님 '유나'와 아들 '성준'이 함께였다. 버스에 함께 타고 가면서 울란우데의 생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케이팝을 좋아하는 둘을 위해 '방탄소년단'과 '여자친구'의 노래를 틀고 신나게 따라불렀다.

 

신성한 도로에서 무탈을 염원하다

신성한 도로에서 무탈을 염원하다(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아직 얼어붙어있는 바이칼 호수 위에 서 석양을 바라보았다. 하늘이 청명하여 석양이 눈부셨다. 바다가 없는 러시아 내륙에선 이 곳 바이칼을 바다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것이 맑고 깊은 물의 일렁임이 마치 파도같아 보였다.  

 

바이칼 호수의 아름다운 석양

바이칼 호수의 아름다운 석양(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다음날은 자가용으로 유라시아 횡단 여행을 하고 계신 한정호 선생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다. 멋진 부산사나이! 이렇게 여행 안에서 멋진 사람들과 만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멋진 부산사나이 여행자 한정호 선생님과 함께 화이팅!

멋진 부산사나이 여행자 한정호 선생님과 함께 화이팅! (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는 [극단 낯선사람]의 연출 황유택, 기획 최주희, 배우 이영재, 박정현, 유승민의 2018년 4월 출발부터 한국에 복귀한 후 2019년 현재까지 세계공연유랑 여정 중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극단 낯선사람]의 아홉 청춘들의 담대한 도전을 격려하며 시사매거진 단독으로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또한 [극단 낯선사람]의 앞으로의 활동을 후원하실 기업과 서포터즈를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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