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관계없이 시내버스에서 무료 인터넷 사용

전북도청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시내버스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북도는 4월부터 도내 시내버스 213개 노선 270대에서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는 버스 내부에 무선AP(인터넷 접속장비)를 설치하고 승객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3월 20일 무선AP 설치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되어 시험운영을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시내버스에서 휴대폰 와이파이 목록 중‘PublicWiFi@BUS_FREE’를 선택하면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은 통신사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사용료는 국비, 지방비를 반씩 부담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018년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내버스 운수조합과 협의를 거쳐 일부 외곽노선을 포함해 버스 이용자가 많은 213개 노선에서 우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1, 2차로 나눠서 추진되는데 이번에 설치한 270대를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오는 7월까지 2차로 53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시내버스 652개 노선 대부분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서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정보격차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7월까지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내버스 800대로 확대하여 도민들이 시내버스에서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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