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주관 300여 명 참석

                                           (사진_경남도청)

[시사매거진/창원=양희정 기자]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2일(금) 오전 10시, 경남보훈회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지부(지부장 조현률)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탄 도발 등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전사자 추모와 범도민 안보의지를 결집하고자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수열 진해해군기지사령관,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배명렬 39사 행정부사단장을 비롯한 도내 10여 개 보훈․안보단체장과 회원, 창원공고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서해수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기념사, 기념영상 상영 및 추모헌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故 조정규 중사의 어머니 김태선 씨와, 故 박성균 중사의 아버지 박희진 씨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故 박성균 중사의 모교인 창원공업고등학교 이석진(2학년), 정광훈(2학년) 학생이 고선(高仙) 유지호 시인의 ‘3월의 무지개 꽃비’ 추모헌시를 낭송하며 선배님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에게 조의를 표한 뒤 “조국 수호를 위해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이 않고 한반도에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350만 도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2016년 3월 21일 제1회 기념식을 개최한 이후,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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