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 위해 디지털트윈 공간정보 기반 시민안전서비스 개발 공동추진

전주시·LX·한글과컴퓨터그룹 공동개발추진(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기업인 한글과컴퓨터,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공간정보를 구축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화재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시는 21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창학 LX사장,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전주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산청에서 LX가 구축중인 신개념의 공간정보인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물리적인 공간을 디지털로 동일하게 표현하는 가상 모델)에 기반한 소방안전서비스를 개발해 전주시민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한글과컴퓨터, LX는 각자가 보유한 지식과 기술, 정보제공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시는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LX는 디지털트윈 솔루션 제공과 연계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청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전주에 설치하고, 추후 R&D센터 구축과 관련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기업 참여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한컴의 자회사인 ㈜산청은 소방분야 안전장비 제조 회사로, 이번 사업모델이 구축될 경우 고도의 통신기술과 여러 센서, 열화상 카메라, 가상현실 및 위치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기존 소방안전장비와 융·복합돼 화재관련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화재현장의 인명구조는 물론, 소방대원 안전관리, 원격제어를 통한 체계적인 화재진압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LX,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실질적이고 현장중심적인 서비스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소방관들의 화재현장 내 생생한 목소리 청취와 정보공유가 요구되는 만큼 소방관계부처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초 스마트시티추진단을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인 ‘CCTV 통합관제서비스 구축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있다”면서 “전주시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소방안전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굴지의 소프트웨어기업인 한글과컴퓨터, 국내 최고의 공간정보를 구축한 LX, 소방안전장비 제조회사인 산청과 함께 이번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 개발에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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