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의 실험시설 확보로 해양환경분야 조사‧분석역량 강화 기대

                                               (사진_정유경 기자)

[시사매거진=정유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2일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연구원은 해수, 퇴적물 등의 오염도를 측정‧분석하고 해양생태계 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해양환경분야 종합실험시설을 갖췄다.

해수부는 지난 2017년부터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4263㎡ 규모의 연구원을 건립해 왔다.

                                  해양환경조사연구원 전경(사진_해수부 제공)

연구원 내에는 △시료 보관실 △전(前)처리실 △방사성 물질 계측실 △미량금속 및 잔류성 오염물질(POPs) 분석실 △해수 및 퇴적물 분석실 △생물분석실 등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30여개의 다양한 전용 실험실이 마련됐다.

앞으로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수질팀 및 해양생태팀 등 50여명의 직원이 연구원에 상주하며 연간 약 10만건 이상의 시료를 분석하고,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등 해양환경분야 조사와 관련한 측정‧분석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실습형 교육장에서는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료 보관 및 관리, 기기분석 기법, 자료 해석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는데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해수부도 해양환경 관련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조사사업도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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