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54.2%, 일자리 사업 투입 … 4,524명 고용창출 기대
구·군과 함께 상반기 신속집행 통해 지역 경기 활력 제고

[시사매거진/울산=양희정 기자]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총 2,173억 원(일반회계 1,766 특별회계 407)을 조기 편성했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지방교부세 추가확보에 따른 재원을 활용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위주의 사업에 중점을 뒀다.

또한, 최근 들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5개 구․군도 시의 추경예산안을 바탕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재정신속집행 등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는 울산 경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총 세출규모는 2,173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766억원, 특별회계는 407억 원이다. 추경재원은 지방소비세 628억 원, 지방교부세 700억 원, 국고보조금 573억 원 등으로 마련됐다.

먼저 일자리사업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 원(54.2%)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4,5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10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8억 원, 청년 CEO육성사업 8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53억 원, 해운선사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5억 원 등 26개 사업에 113억 원을 편성해 3,353명의 직접 고용창출에 나선다.

또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83억 원,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20억 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20억 원 등 64개 사업에 845억 원 편성을 통해 1,171명의 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SOC분야에 628억 원(35.6%), R&D분야에 213억 원(12.1%), 환경분야에 282억 원(16.0%), 안전분야에 99억 원(5.6%), 사회복지분야에 219억 원(12.4%) 등을 편성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지역의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재정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이러한 시점에서 일자리 및 경기활성화에 공격적으로 편성한 만큼, 경기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3월 21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03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0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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