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기장군)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기장군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18~4.19)을 맞아 해빙기 원전 안전점검 및 재난안전 관리 실태 확인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고리지역사무소)와 함께 고리 제3발전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지난 1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빙기 대비 원전안전 합동점검에는 기장군 안전도시국장을 비롯하여 군청 공무원 4명이 참석하여 △원전 주요 건축물 및 구조물 외관의 이상여부 △가스 및 유류저장시설 △화학약품 저장시설 등 총9개 분야중점 점검 대상에 대해 원전사업자로부터 자체점검 결과를 보고 받고,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설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나, 일부 시정·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 △옥상 바닥 방수시트 균열 △배수로 주변 이물질 방치 △외부 환기시설 함석닥트 이음새 표면부식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화학약품 저장시설에 대해서는 물리적 방호 및 풍향계 개선·검토를 주문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안전관리 대상 시설로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시설관리에 대한 그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기장군은 2016년부터 매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합동점검이 원전시설 안전성에 대해 지역주민의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큰 효과가 있음을 밝히며, 원전안전은 사후조치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합동점검이 지속적으로 정착·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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